보일러가 고장나서 난방이 되지 않았다. 그나마 온수는 나와서 다행이지만, 방이 매우 추워서 일요일에 기사님이 방문할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카톡으로 A/S 접수를 했다. 정말 빠르게 기사님이 전화를 해 주셨고 무사히 보일러를 고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미국에 살았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서비스다. 어떤 서비스를 받으려면 예약은 기본이고 응급이라면 몇 배의 돈을 내야 하는 곳이 미국이다. 요즘은 정말 한국에 내가 지금 살아서 참 다행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일이 많다.
모든 것이 잘 갖추어져 있고 사람들의 지적 수준이 높은 나라, 그것이 지금의 대한민국이다. 보일러는 버튼 누르는 것 밖에 알지 못하는 내가 일요일에도 수고해 주시는 기사님 덕택에 춥지 않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수 있으니 감사하다. 그래서 세상은 내가 할 수없는 것을 잘해 주는 다른 이들이 있어 살 수 있는 것이다. 상생의 가치는 언제나 일상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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