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설 다음 날 일터에서 4명의 민원인들과 엄청난 상담을 했다.상담이라기 보다 그들의 불평을 고스란히 들으며 사죄하는 것이 전부였다.우리가 잘못한 것이 분명한 사안이라 뭐라 말할 수 없었다. 분명히 그런 민원이 일어 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알 수 있었다. 상사에게 서비스의 질이 떨어 질 수 있음을 얘기하고 대책을 제안했음에도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그기 까지라고 생각했다. 이 곳에 일하고 있다면 나 또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사람인 것이다. 내게 보이는 것들이 돈의 압박에 눌린 윗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아간다. 이 것 또한 내 공부이며 내 수행의 한 부분이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