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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에서

요즘은 저녁이 되면 아라뱃길에서 걷기 운동을 한다. 어제는 처음으로 유람선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온 몸에 느껴지는 서늘한 가을 바람과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참 좋은 시간이었다. 산다는 일은 아무 문제가 일어나지 않고 안주하며 안일하게 사는 것이 아니다. 어떤 문제가 내게 오더라도 내공의 힘으로, 부드럽고 냉철하게 해결하는 나의 갖춤을 갖는 과정이다. 사회속에서 실전공부를 하며 세상의 빛으로 살기를 바란다.

나의 이야기 2023.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