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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이 왔습니다.

어릴 때는 눈이 오는 것이 너무 좋아 강원도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생활의 불편함이 먼저 떠오르는 것 보니 제가 나이를 먹긴 먹었나 봅니다. 먹은 나이 만큼 사회에 필요한 사람으로 살고 있는지 항상 저 자신을 돌아 보게 됩니다. 지천명을 지나며 좀 더 나은 인성을 가진 사람으로 살고 싶으나 제가 가진 습관의 힘은 뿌리가 참으로 깊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보다 모자라고 생각이 얕은 사람을, 자신의 것만 챙기는, 배려가 없는 사람을 바라보기가 아직도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존중 할 수 있는, 저 자신의 내공이 아직은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여전히 공부가 필요하며 한 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이야기 2020.12.14

따뜻한 연말이 되기를...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외면이 아닌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며 자중 할 줄 알아야 할 일이다. 이 시간을 잘 이겨낸다면 그 만큼 우리는 성장되어 있을 것이다. 이전과는 다른 세상이 분명 우리앞에 다가올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준비해야 할 때이다. 모든 것이 변한다는 것만이 진리이며 내가 변하고 싶지 않아도 환경은 변할 것이다. 그 변화를 대비해 스스로를 갖추는 일, 그것만이 우리가 할 일이다.

나의 이야기 2020.12.07

12월, 한 해를 마무리 하며...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며 차지간호사로서 나의 역할에 대해 고민한 한 해 였다. 차지간호사의 역할은 단지 직접적인 환자 care 뿐만 아니라 그 환자의 가족들까지 care 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아가며 그런 공부를 한 시간 이었다. 내가 일하는 시간동안 간호팀의 상호 협력을 이끌어 내며 다른 직원들을 존중하며 화합을 이루어 가는 일을 공부하였다. 나의 일터에서 공부하며 정법공부의 지혜를 녹여내는 내 삶의 시간. 지천명을 넘어 살아가는 일이란 나를 위해서가 아닌 상대를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필요한 사람으로 사는 것이다.

나의 이야기 2020.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