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시작 되기 전, 동생이 서울대 병원에서 폐암으로 폐절제 수술을 했다.
나는 일을 끝내고 그 다음 날, 서울대 병원에서 하룻 밤, 동생을 간병했다.
동생 가족들은 이번 연휴를 동생을 간병하며 보내고 있다.
새삼, 가족이란 짐을 나눠 가지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어쩌면 그는 인생의 마무리를 생각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는 생각을 한다.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과 다시 다음 세상으로 가는 것은 온전히 하늘의 뜻이다.
그 깊고 넒은 자연의 섭리를 인간은 헤아릴 수 없다.
그러므로 담담히 받아 들이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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