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을 튀우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연두빛 어린 잎들의 아름다움을 새삼, 새삼 느끼게 되는 사월이다. 한 그루의 나무가 한 사람으로 느껴진다. 성장한 나무는 매해 그 잎과 꽃과 결실을 이루며 한 해를 살다 거목이 되어 간다. 매 해 나무는 그 잎과 꽃과 열매를 우리에게 보여주지만 그것들이 항상 다른 것들이었음을 우리는 인지하지 못한다. 나무는 늘 새롭고 다양한 결실을 맺고 있다.
인간의 삶도 이와 같다. 늘 똑같아 보이는 삶속에서 영혼의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 배우고 갖추는 것만이 인간이 이 세상에 사는 의무다. 그 의무를 다하며 세상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면 인생은 가치로운 것이다. 이 모든 것을 깨치고 있다면 지금 이 곳을 떠난다고 해도 아쉬울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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