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생일 달

NJChoi 2021. 5. 21. 14:01

   오월은 나의 생일이 있는 달이다. 태어난 달엔 스스로 생각해 보게 된다. 내가 태어난 이유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생각하게 된다. 마침 생일날 코로나백신 2차 접종이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바로 그 전날 나는 길을 걷다가 발을 접질리는 사고를 당했다. 도저히 걸을 수 없어 119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해 갔다. 오른쪽 발목 염좌와 미세한 골절이 보인다는 소견을 의사가 냈다.

결국 나는 나의 생일날 맞기로 한 백신 2차 접종을 취소했다. 보건지소에 취소전화를 하고 그 날 오후에는 한의원에가서 침을 맞았다. 살면서 발목이 삐어 침을 맞기는 처음 있는 일이다. 5년 전에는 빙판 길에 미끄러져 오른쪽 손목이 골절돼 수술을 받은 적이 있지만, 양방치료만 했었다. 이번에는 한방치료를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치료후 돌아오는 택시에서 택시기사가 추천하는 한 한의원을 방문했다.

 

지금 일어나는 일련의 일들을 보면 수호신장들이 나를 보호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계속 망설였던 코로나백신 2차 접종은 상황적으로 못하게 되었고 내가 좀 더 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쉬면서 공부하라는 하늘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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