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을 갱신해야 하는 해여서 6개월 전에 택배로 신청을 했고 16일째 택배로 새로운 여권을 받았다. 여권을 받으며 새삼스레 나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했다. 내가 넓은 세상속에 있어야 한다는... 평택에서 버스를 타고 여기 저기를 돌아 다닐때 마다 느껴지는 것은 이곳이 참 좋아진다는 것이다. 왠지 모르게 이곳이 끌렸고 살고 싶었다. 지역이 넓어 답답하지 않고 운전이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요즘 많은 사람들은 서울에서 살고 싶어 하고 아파트에서 살고 싶어 한다. 지금의 우리는 물질에 휘둘리고 전염병에 휩싸인 혼동의 시대를 살고 있다. 스스로의 가치를 지키며 있는 그대로의 삶을 즐기고 감사할 줄 아는 삶이란 얼마나 의미로운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