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425

오월의 시작

오월의 첫날이다. 그런데, 날씨가 꽤나 쌀쌀하다. 근처 커피솦에 왔는데 히터를 틀고 있다. 비도 약간씩 오고 있고 차가움이 느껴지는 날이다. 녹음이 짙어지기 전 시골의 풍경은 그래도 참 좋다. 나무와 풀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에 나는 언제나 살고 싶다. 아파트와 시멘트로 뒤덮힌 곳이 내가 사는 곳은 아니길 바란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것을 시작하려 한다. 막연한 불안함은 항상 존재한다. 덤으로 사는 인생, 대의를 위해 내가 살 수 있기를... 내가 가진 물질을 잘 운용할 수 있는 사람이기를... 올바른 분별아래 항상 있을 수 있기를...

나의 이야기 2021.05.01

내가 변하지 않으면...

내가 변하지 않으면 나의 환경은 변하지 않는다. 영혼의 성장을 위해 한 뜸의 공부를 지속해야 한다. 내가 하는 말과 행동속에 자연의 근본 원리의 공부인 정법이 녹아 있어 그 향기가 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사람을 존중하며 예를 갖출줄 아는 사람이기를 바란다. 사람은 각자 개개인이 다른 환경속에 살고 있고 시시때때로 각기 다른 분별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어떤 선택이 올바른 선택인지는 큰 틀에서 생각해 봐야한다. 사적인 생각이 아닌 공적인 생각을 하고 대의 명분을 따라 행동한다면 하늘의 힘은 그와 함께 할 것이다.

나의 이야기 2021.04.21

오고 가는 인연속에서

이사를 준비하며 많은 사람들이 집을 보기 위해 오고 갔다. 분명히 내가 떠나야 하는 시점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새로운 변화가 이 곳에는 필요하다. 주인이 바뀌고 이 집에도 변화가 온다. 내가 새로운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 것이 순리의 길안에 있다. 어제는 새로 이사가는 평택에 있는 아파트 입주청소를 했다. 청소업체에서 너무 집이 더럽다며 3만원의 추가 금액을 요구했다. 오랬동안 청소하지 않아 더러운 것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이었고 청소하시는 분들을 위해 내가 추가 금액을 더 내기로 했다. 사회속에서 살아가며 어떻게 돈을 쓰야 돈을 바르게 운용하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한다.

나의 이야기 2021.04.20

이사를 준비하며

다음 주 금요일에 이사를 가기로 되어있다. 봄의 기운이 한창인 이 때 이사를 가게되어 좋다. 지금까지 별 탈없이 살고 잘 떠날 수 있어서 이 곳의 모든 사람들과 신께 감사하다. 내가 있는 곳이 나의 도량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정법의 힘으로 살고 있고 그 가르침은 나를 나답게 하며 좀 더 나은 나를 만들게 한다. 정법의 공부가 내 삶속에 스며든 사람이라면 말과 행동에서 자연스럽게 정법의 향기가 나올 것이다. 내가 갖추어진 사람으로, 조금은 세상을 위해 사는 사람으로 살다가 아쉬울 것 없이 이 생을 떠난고 싶다.

나의 이야기 2021.04.18

정말로 가치로운 것

싹을 튀우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연두빛 어린 잎들의 아름다움을 새삼, 새삼 느끼게 되는 사월이다. 한 그루의 나무가 한 사람으로 느껴진다. 성장한 나무는 매해 그 잎과 꽃과 결실을 이루며 한 해를 살다 거목이 되어 간다. 매 해 나무는 그 잎과 꽃과 열매를 우리에게 보여주지만 그것들이 항상 다른 것들이었음을 우리는 인지하지 못한다. 나무는 늘 새롭고 다양한 결실을 맺고 있다. 인간의 삶도 이와 같다. 늘 똑같아 보이는 삶속에서 영혼의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 배우고 갖추는 것만이 인간이 이 세상에 사는 의무다. 그 의무를 다하며 세상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면 인생은 가치로운 것이다. 이 모든 것을 깨치고 있다면 지금 이 곳을 떠난다고 해도 아쉬울 것이 없다.

나의 이야기 2021.04.17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것

인간은 자연의 큰 흐름안에 존재한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살아가는 것만이 올바른 삶의 길이된다. 나이가 들수록 4월이 이토록 아름다운 달이 었는가를 생각하게 된다. 어린 잎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벚꽃이 지기 시작한다. 내가 이 세상에 살다가는 일이 하늘이 주신 기회이며, 이 기회를 내 영혼의 성장과 갖춤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는 인생의 시간을 살아가며 나 자신을 바라보며 모순을 고치려 애쓰는 공부를 계속한다. 나이나 지위의 고하에 관계없이 내 앞의 사람을 존중하며 나와 다른 의견을 인정한다. 좋은 생각과 이념으로 영혼의 내공이 차 있지 않으면 많은 돈이나 사람이 온다고 하더라도 운용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영혼의 질량을 높이기 위한 공부를 지속적으로 해야한다.

나의 이야기 2021.04.10

배우고 스스로를 갖추는 일

배우고 스스로의 갖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삶이라 생각된다. 사회의 모순을 보고 흡수해 나의 공부로 삼아야 할 일이다. 체계를 갖출 줄 모르고 업무를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조직이 발전할 수는 없다. 주먹구구로 일하는 것이 이해되어 지는 사회가 아니다. 상대가 이해할 수 있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것이 상대를 설득할 수 있다. 모순을 바라보며 사회속에서 실전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기, 그 기회를 준 것에는 감사하다. 그러나, 비전이 없는 곳에 계속 머무를 수는 없는 일이다. 돈을 쫓고 안일하게 내 앞의 사람들에게 빨대를 꽃아 사는 것이 내가 지향하는 삶이 아니다. 나의 성장을 위해 이 곳을 떠나는 것이 나의 명분을 지키는 일이다.

나의 이야기 2021.04.06

벚꽃의 시간, 4월

어린 잎들과 벚꽃의 시간, 4월. 아름다운 시간을 지나고 있다. 너무 빨리 지나가 아쉬운 봄날의 시간들. 거대한 시간의 흐름속에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이 사람의 일생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 이 곳에서 나의 인연이 다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마무리를 잘 하고 떠날 수 있기를 바래본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공부하며 정리한다. 어떤 면에선 나에게 공부의 기회를 제공한 곳이기도해서 감사하다. 봄꽃이 활짝핀 이 계절에 떠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 나의 공부를 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나의 이야기 2021.04.04

싹이 나오는 때

시련의 겨울을 지나 마침내 잎이 나오는 시기. 자연의 순리는 언제나 변함이 없다. 순환하는 거대한 시간의 흐름속에 사는 나. 나 역시 어린 잎으로 태어나 성장했으며 이제 지천명을 지나 세상에 빛을 발하고 져야하는 일이 남아있다. 마무리가 잘 되지않는 나 자신의 부족함을 공부해 채우며, 세상속에서 나는 공부하고 있다. 사소한 잘못이라도 주의 할 줄 알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스스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정성을 기울일 줄 알아야 할 일이다. 상대의 잘못을 말할 때에도 팩트를 말할 것이지, 사람 그 자체를 비난하면 안된다. 자칫 감정에 치우치면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다. 말로서 사람을 상처주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나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한 발짝 물러서 나를 바라보는 수행을 한다.

나의 이야기 2021.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