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425

봄의 전령

어제는 부평에서 정법클럽 모임에 참석했다. 며칠 전 일어난 직장에서의 일로 심신이 지쳐 있는 상태였고 어제는 새벽부터 속이 아파 힘든 날이 었다. 그래서 모임을 참석하지 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도 한 달 전부터 한 약속. 집에 있는 것보다는 참석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으로 별 기대없이 운전을 했다. 그런데, 근처 랜드마크를 찍은 GPS는 계속 도착지를 벗어나며 40분을 헤맸고 늦게 모임에 도착했다. 어쩌면 늦게 모임에 도착했기 때문에 조금 더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었고 그리고 내게 필요한 인연자를 만날 수 있었던 것 같다. 항상 자연의 계획은 내가 생각한 것을 넘어서고 있어서 내 수준으로 측량이 불가하다. 그 인연자를 만나 내 자신의 모습을 조금 더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

나의 이야기 2023.03.20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 2 terminal

쉬는 날이어서 근처 인천공항을 다녀왔다. 십년 전 이 곳을 통해 내가 한국을 들어 왔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느껴 진다. 낮은 비행을 하며 하늘을 오르는 비행기를 보니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느낌이 든다. 한국에서의 십년, 실전공부 속에서 나를 갖추며 성장한 시간. 운용의 시대를 살아가며 의논하며 연구하는 삶을 살아간다.

나의 이야기 2023.03.11

내가 가는 길

내 앞의 사람을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경청해야 할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나는 내가 가야 할 길이 있다. 돈을 따라 가는 길은 내가 사는 이유가 아니다. 나와 다른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나 함께 갈 수는 없는 일이다. 사적으로 살지 않으며 공적으로 사는 삶을 살아가며 묵묵히 홍익인간의 삶을 살아 가기위해 스승의 가르침을 따라간다.

나의 이야기 2023.03.05

Patience

여수 향일암에서 본 해돋이. 늘 변함이 없이 변하고 있는 자연을 바라보면 그것이 진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 감정의 파도속에 살면서도 감정에 휩쓸리지 않으며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력을 유지 하기위해 노력한다. 나 자신의 감정을 바라보고 알아채고 물러나고 알아채고 물러나기를 계속한다.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가야 함에도 가끔은 욕심이 고개를 쳐든다. 때를 알며 올바른 분별아래 서 있는 공부를 계속한다.

나의 이야기 2023.03.01

Slow down

교사인 동생의 수련회 현장답사를 위해 만리포를 다녀왔다. 음력 2월이 시작되는 날, 역시나 차가운 겨울의 바람은 날카로왔다. 그러나, 언제나 좋은 사람과 함께 한다는 것은 사람이 사는 기쁨이 된다. 내 맘대로 않되고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임을 알아가며 인내를 배워간다.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의 힘에 대해 인식하며 내 앞의 상대에게 이로움이 무엇인가를 고민한다. 늘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잃지 말하야 하며 깨어 있기를...

나의 이야기 2023.02.24

상대의 모자람을 보고

상대의 부족함을 보고 부족하고 모자란 상태로 세상을 살고 있었던 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지금 내가 정법공부를 통해 내면을 채우고 있고, 바른 분별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한 것은 그들에게 이로운 일을 하라는 하늘의 뜻이기도 하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은 진리이다. 내면이 가득 찬 사람은 사람에 대한 존중과 예가 그의 말과 행동에서 스며 나온다. 감정의 흔들림 속에서도 언제나 평정을 찿고 다시 바른 길을 걸어가기를...

나의 이야기 2023.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