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425

후회없는 삶을 산다는 것

요즘은 가끔 Laguna beach에 갔던 때가 그림처럼 떠오른다.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미국은 참 축복받은 땅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 처럼 드넓고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해변은 오랬동안 마음속에 기억되어 진다. 내가 속한 곳과 다른 곳을 동경했고 그 세상에서 살았다. 부딪치며 고뇌하며 노력했던 시간들 조차 삶의 거름이 되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살았으며 설령 그것이 나의 부족함을 메꾸기 위한 욕심에 의한 것일 지라도 후회가 없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요즘은 그 곳을 추억하게 된다.

나의 이야기 2020.08.15

장마 장마 그리고 태풍

올해는 많은 일들이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런 때 일수록 나아가기 보다 지금 있는 자리에 충실하며 내면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 수행이란 지금의 나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이다.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눈이 오면 눈이 오는 대로 사는 방법을 터득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수행자의 모습이다. 생활 속에서 수행하며 한 사람의 공인으로서의 삶을 실천하며...

나의 이야기 2020.08.10

나와 다른 상대를 이해 한다는 것

나와 다른 의견을 가졌다는 것으로 상대를 배척하고 미워한다면 나는 독선적인 사람이다. 나와 다른 상대는 분명히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나와 비슷한 부분이 있을 수는 있으나 그것은 30% 안에 있다. 70% 나머지 부분은 분명히 다르다. 그 다름이 있어야 세상은 풍요로워지고 다양성이 존재해진다. 남은 나와 같지 않으며 내가 내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올바른 분별안에 서 있으며 자연의 순리 안에 있어야 한다.

나의 이야기 2020.08.05

장마철에...

며칠 간헐적으로 비가 많이 내리고 있다. 아마도 다음 주까지는 장마가 이어질 것 같다. 선선한 날씨가 마치 가을날을 연상시킨다. 세상속에서 공부하며, 상대를 보며 나를 깨치며, 대자연의 순리를 따라 사는 삶을 고민하고 연구한다. 영혼의 질량이 낮은 사람을 바라보며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내가 되기를 바래본다. 사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그 일을 하며 내 생을 살 수 있기를 바래본다. 세상의 혼돈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나로, 내 삶의 주인으로 서 있을 수 있기를...

나의 이야기 2020.07.26

칠년의 정법공부를 마무리 하며

물질의 가치가 최고로 여겨지는 세상에 살며 영적인 삶의 가치를 믿으며 홍익인간의 삶을 위해 스스로를 갖추며 내면의 성숙을 위해 한 뜸 노력하며 살아온 시간이었다. 아직도 많이 부족 하다는 것을 느끼며 또 다시 초심으로 나의 공부를 시작하려 한다. 모든 끝은 시작과 맞물려 있다. 스스로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모든 것이기도 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아 간다. 한 여름 반딧불의 작은 빛이라도 빛내며 살 수 있는 삶이기를 원해 본다.

나의 이야기 2020.06.29

6월의 중간에서

여름이 시작되고 있다. Covid-19의 여파로 세상은 이전과는 다른 사회가 되고 있다. 여전히 대자연은 변함없이 아름답지만 사람들의 일상은 많은 부분이 변화되어 가고 있다. 나 또한 새로운 시작의 시점에 서 있다. 어떤 일이 내 앞에 새롭게 올지 모르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주어진 환경에서 노력을 다한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배우는 일에 항상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기를 바래본다.

나의 이야기 2020.06.15

오월을 마무리 하며

가끔은 캘리포니아에서 살았던 그 시절이 생각난다. 날씨가 너무나 좋았던 그 곳, 내 젊은 날의 꿈과 고통이 함께 했던 곳. 지금은 미국이 많은 문제를 겪고 있고 그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하겠지만,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한 필수적인 여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본주의의 정점에 위치한 미국에서 살며 정말로 사람이 사는 목적이 물질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보다 좋은 차, 집, 그리고 자신의 사회적 위치가 인간 삶의 목적이 될 수는 없다. 물질의 세계를 넘어 서기가 얼마나 힘든지 또한 알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고통속에서 그 넘어의 세계를 볼 수 있다.

나의 이야기 2020.05.30